"주가 과매도 상황이라고 판단"
DS투자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급증한 1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조5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시장 컨센서스 6조900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레거시 수요 약세와 별개로 HBM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7월 말부터 시장은 경기침체와 AI 수익화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고 있고 이에 따른 빅테크 설비투자(CAPEX) 축소와 HBM 공급과잉 우려, 범용 DRAM 수요 부진 등 우려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지만, HBM 공급과잉 신호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신제품 출시 효과로 가격 프리미엄이 반영되며 HBM 가격은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다"라며 "범용 DRAM의 수요 약세 역시 장기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을 고려해도 향후 12개월(12M Fwd) 기준 1.3배 수준으로 과매도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2024년 23조원, 2025년 35조원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