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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손 잡은 G마켓, '로켓배송'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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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협업해 서비스 도입
배송지연 시 1000원 캐시 보상

신세계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G마켓과 옥션이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로운 도착보장 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e커머스 업계의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과 손잡은 G마켓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6일부터 주문 상품의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서비스인 '스타배송'을 선보이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 두 플랫폼은 기존에도 익일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을 운영했는데, 스타배송은 익일배송 서비스에 더해 도착보장까지 더해졌다. 기존 스마일배송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물품을 주문했다면 한 번에 포장돼 오는 합배송도 지원한다.


CJ 손 잡은 G마켓, '로켓배송' 도전장 G마켓, CJ대한통운 손잡고 '스타배송' 서비스 개시. [이미지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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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보장 운영에 따라 스타배송으로 배송되는 상품들은 지정된 날짜까지 배송이 보장된다. 시범운영 기간 평일 기준으로 오후 8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이 보장되는 '익일도착'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배송이 보장일보다 늦어진다면 송장 기준 배송 지연 1건당 1000원을 소비자에게 보상한다. 보상금은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


G마켓의 스타배송은 지난 6월 신세계와 CJ가 전방위적인 사업 제휴를 발표한 데 따라 이어졌다. 양사가 물류 분야에서도 힘을 합치기로 하면서 기존 스마일배송도 CJ대한통운이 맡고 있었는데, 스타배송 역시 CJ대한통운이 전담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자체 익일배송 서비스인 '오네(O-NE)'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G마켓에 도입한 뒤 도착보장 서비스까지 더한 것이 스타배송의 형태다. 스타배송으로 배송되는 제품은 G마켓의 물류센터인 동탄메가센터에서 발송된다.


G마켓은 스타배송을 베타 서비스 형태로 부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대상 상품과 적용 범위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스타배송 베타 서비스는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상품에 적용된다. 주요 스타배송 상품은 ▲생필품 ▲공산품 ▲주방용품 ▲뷰티용품 및 통조림 등 상온 가공식품 ▲일부 디지털·가전기기 등이다.


이처럼 G마켓이 스타배송을 통해 도착보장 서비스를 개시한 건 익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쟁 e커머스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쟁 e커머스 서비스 중 쿠팡과 네이버쇼핑은 도착보장 제도를 운영 중이다. 쿠팡은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으로 주문한 물건이 지정된 날까지 배송되지 않으면 쿠팡캐시 1000원을 지급한다. 네이버 역시 도착보장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면 1000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보상한다.


스타배송이 여전히 평일 기준 익일배송만 지원한다는 건 경쟁 플랫폼 대비 약점으로 꼽힌다. 자체 물류망으로 운영하는 쿠팡 로켓배송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배송하는 건 물론, 유료회원인 와우회원에게는 당일배송과 새벽배송까지 제공한다. 네이버 도착보장 역시 서울과 수도권 지역한정으로 당일(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 한정) 및 일요일 배송을 실시한다.



다만 또다른 경쟁 e커머스인 11번가와는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G마켓과 마찬가지로 자체 물류망이 없는 11번가는 익일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 제품을 한진택배를 통해 운영한다. 슈팅배송 역시 직매입 상품을 11번가 물류센터에서 발송하는데, 자정까지 주문하는 상품을 다음날 배송한다. 이는 주문 마감 시간이 오후 8시까지인 G마켓 스타배송 대비 4시간 늦다. 반면 11번가 슈팅배송은 도착보장 서비스를 따로 제공하지 않아 배송이 지연돼도 별도 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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