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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까지 수출 1.1% 줄어…"조업일수 2.5일 부족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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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9월 1~20일 수출입현황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일 부족한 영향이다. 정부는 9월 전체적으로는 플러스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12개월 연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35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조업일수가 부족한 영향이 크다. 이달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일)보다 2.5일 적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출 1.1% 줄어…"조업일수 2.5일 부족 영향"(상보) 부산항에 정박중인 컨테이너선에 화물이 쌓여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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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6.2%)와 컴퓨터 주변기기(75.6%) 등은 늘었고 승용차(-8.8%), 석유제품(-5.0%) 등은 줄었다. 주요 국가로의 수출의 경우 중국(2.7%)과 베트남(1.2%), 대만(79.8%) 등이 증가한 반면 미국(-5.9%), 유럽연합(EU·-15.1%) 등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16억5000만달러) 줄었다. 반도체(17.4%)와 가스(0.2%) 등은 증가, 원유(-14.8%)와 기계류(-1.4%) 등은 감소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도 10.9% 줄었다. 국가별로는 일본(0.6%)과 대만(31.0%), 호주(7.3%) 등은 늘었고 중국(-6.5%), EU(-1.7%) 등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20일까지의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310조6200만달러가 됐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추석연휴(16~18일)에 따른 조업일수 2.5일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두 자릿수대를 기록해 견조한 우상향 수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도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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