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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국립도서관을 찾아 고서(古書) 복원 시연회를 참관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체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시연회에서는 내구성과 섬세한 유연성으로 주목받는 한지의 활용 가치를 체코에 소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19~22일 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이다.
이번 행사는 윤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립중앙도서관과 체코국립도서관 간 '고문헌 및 필사본 복원기술 교류' 양해각서(MOU)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김 차장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체코에서도 고문헌 복원에 한지가 널리 활용돼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 등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프라하=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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