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새벽부터 21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최대 150mm 이상으로 예측된 데 따른 것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주요 지시사항은 ▲침수가 우려되는 저지대, 둔치주차장, 하천 산책로, 세월교 등 주민 이용시설에 대하여 사전 통제 실시 ▲행락객이 많이 찾는 산간 계곡, 유원지, 캠핑장 등은 사전통제 및 재난 예·경보시설, 재난 문자 등으로 위험 상황 수시 안내하고 필요시 경찰과 협조해 현장 계도 ▲재난 대응 취약 시간인 새벽 사이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펌프 등 수방 자재 사전 배치 ▲산사태·급경사지, 축대·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실시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일 오전부터 21일 새벽 사이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가동해 호우 및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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