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오비고가 일본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위한 신규 차량용 웹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완성차들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오비고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일본 나고야 포트메쎄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인사이드 재팬(Inside Japan) 모빌리티 기술교류전 2024’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의 신제품 데모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오비고는 북마크 기능과 차량용 콘텐츠를 강화한 ‘AGB 브라우저’와 자체 앱스토어인 ‘오 스토어(O-Store)’를 공개했다. 오비고의 차세대 제품들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Android Automotive OS)를 포함해 대부분의 차량용 운영체제와 높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또 글로벌 완성차가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의 세부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비고는 현재 토요타, 닛산, 미츠비시 등 일본 완성차에 자사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주요 완성차 기업과 1차 협력사가 대거 참여하는 만큼 오비고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영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SDV,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차량의 패러다임 전환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이라며 “이번 기술교류전 참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와 SDV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SDV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 및 차세대 부품업체 300여개 기업과 코트라(KOTRA)가 선정한 국내 중소기업 약 57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한일 양국 간 미래차 주요 부품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부품 및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