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기술 훈련도 진행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아시아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제11차 WOAH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제2차 검역본부·세계동물보건기구 공동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이 3일부터 12일까지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열렸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은 WOAH로부터 지정받은 검역본부 8개 표준실험실을 중심으로 아시아 회원국에 우리나라의 동물 질병 진단 및 방역 선도 기술을 전수하는 국제 행사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아시아 16개국 16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주요 동물 질병 8종 관련 교육 외에 지난 5월 지정된 세계 최초 육상·수산 분야 통합형 '진단 표준물질 국제 보급 및 표준화 WOAH 협력센터'도 소개돼 동물 질병 진단 역량을 높였다.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은 동물 분야 항생제내성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WOAH 아태사무국에서 선발한 6개국(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등)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동물 분야 항생제내성 검사에 필수인 세균 분리와 항생제 감수성 검사 등 전문적인 기술 전수가 이뤄졌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이 아시아 국가의 동물 질병 진단 능력을 높이고 항생제 내성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데 역할 할 것"이라며 "WOAH와 협력을 강화하고 검역본부의 선도 기술을 전수하는 등 국가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