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피부 괴사' 고통 호소
"이 기분을 문재인은 아느냐"
최근 아파트 관리비 체납 사실을 밝히는 등 연이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번에는 피부 괴사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8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부가 괴사한 듯한 사진과 병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정씨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정씨는 "민주당 입당 기준은 혹시 낯짝 두께냐"면서 "낯짝이 두꺼울수록 당대표에 가까운 거냐"라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누구는 탄압에 지쳐 만신창이가 돼 (피부) 괴사가 낫질 않는다"며 "거진 두 달 반째 병원 신세, 피부 이식, 무통까지 달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또 "당장 다음 주 명절에도 집에 못 가게 생겼다. 19일엔 접견하고 서류 내야 하니 그날은 퇴원할 수 있기만 바랄 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도와주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라도 있는데 나는 혼자 해야 하니 맘 놓고 아플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는 중간 정산 좀… 그냥 양 사방에서 내 목을 조르는 기분이다. 이 기분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냐"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최씨에 대한 형집행정지 탄원서 이메일 주소와 영치금 후원 계좌도 함께 달았다. 정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객혈로 보이는 사진과 아파트 관리소장으로부터 받은 관리비 납부 독촉 문자 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생활고를 호소하며 지지자에게 후원금을 요청하고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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