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실적 성장 기대감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한국콜마는 전일 대비 3700원(5.15%) 오른 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6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올해 3분기에도 최상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매출 볼륨과 이익률이 모두 최상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 산업은 호황 국면으로, 선크림 시장 내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가져감과 동시에 생산 효율 개선 노력이 빛을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마진 레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6445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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