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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광주비엔날레 가이드된 카카오T...동네 맛집 안내까지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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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광주비엔날레 이동 기술 지원
무료 셔틀·디지털 리플릿·지금여기 등 서비스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양림역사문화마을. 마을 곳곳은 지난 6일 막을 올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전시장 전용 셔틀버스가 생기면서 접근성이 높아져 나타난 현상이다. 기존엔 광주비엔날레 메인 전시관에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50분가량 가야하고 가더라도 숨겨진 전시장을 찾기가 쉽지 않아 주목도가 떨어졌던 곳이다.


[르포]광주비엔날레 가이드된 카카오T...동네 맛집 안내까지 척척 광주 양림역사문화마을 한부철 갤러리 앞에 세워진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 리플릿 [사진=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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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비엔날레가 달라진 건 카카오모빌리티 덕이다. 세계 4대 비엔날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미술전이라는 명성과 달리 접근성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다. 지난 14회 비엔날레 관람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표 18개 항목 중 ‘전시장 접근성 만족도’가 75.6%로 10위, ‘주차장 이용 편리성 만족도’가 61.6%로 18위를 차지했다. 개선책을 찾기 위해 광주비엔날레 측은 카카오모빌리티에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올봄 카카오모빌리티가 제18회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에서 방문객에게 이동 편의를 지원한 사례를 참고했다.


[르포]광주비엔날레 가이드된 카카오T...동네 맛집 안내까지 척척 광주비엔날레 무료 순환 셔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가장 큰 변화는 광주비엔날레 관람객 전용 순환 셔틀버스가 생긴 점이다. 비엔날레 티켓만 갖고 있으면 누구나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메인 전시관, 서구에 위치한 유스퀘어 버스 터미널, 동구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남구에 있는 양림역사문화마을 잇는 18km 구간을 월요일만 제외하고 하루 7번 순환한다. 무료 셔틀로 광주 전역에 위치한 31곳의 전시장을 빠짐없이 들르면서도 이동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셔틀버스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광주 남구에 살면서도 비엔날레에는 가본 적이 없었다"며 "무료 셔틀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르포]광주비엔날레 가이드된 카카오T...동네 맛집 안내까지 척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입구에 위치한 '카카오 T 택시 픽업존'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버스를 타고 메인 전시장으로 향하자 입구에 '카카오 T 택시 픽업존'이 보였다. 비엔날레로 향하는 카카오택시가 정차하는 일종의 정류장이다. 카카오 T 앱에서 비엔날레를 출·도착지로 설정할 경우 택시 안내 좌표 핀이 픽업존으로 강제 이동해 정해진 곳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기존처럼 전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는 택시와 주차 차량 등이 뒤엉켜 생기는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기능이다. 택시가 지정된 장소에서만 승·하차하니 일행과 엇갈리지 않고 만나기가 편리했다.


31곳에 흩어진 전시장마다 놓인 노란색 디지털 리플릿도 새로 등장한 가이드다. 리플릿에 표시된 QR 코드를 찍으면 카카오 T 앱에서 주변 전시장 정보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가정집을 개조한 갤러리나 복잡한 골목에 위치한 전시장 등 자칫 지나치기 쉬운 곳까지 관람객을 안내했다.


지역 기반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인 ‘지금여기’도 눈에 띄었다. 지금여기는 카카오 T 앱에서 특정 지역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댓글과 좋아요 등으로 반응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다. 강남, 홍대, 여의도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베타 운영 중인데, 비엔날레 기간을 맞아 광주에서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광주비엔날레주차창을 찍고 안쪽으로 가면 가장 전시장과 가깝다", "돈가스 맛집은 웨이팅이 있는 편" 등 실시간 정보가 올라왔다.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부터 근처 맛집, 할인 티켓 정보 등 방문객이나 주민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지역 밀착형 정보가 올라와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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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실 실장은 "다양한 행사 현장에서 국내외 방문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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