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지하 1층서 열려
포스코미술관은 10월 13일까지 '파핑(Popping), 살아있는 책들'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팝업북(움직이는 책) 장인 작품 250여권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다. 팝업북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800여년 흐름을 담았다.
전시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지하 1층에서 열린다.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매주 화요일에는 야간 개장으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추석 연휴, 개천절, 한글날에는 휴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세기 독일 극장식 팝업북과 체코 출신 엔지니어 보이테흐 쿠바슈타의 대형 팝업북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코너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팝업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팝업북이라는 용어는 이전에는 '무버블 북', '토이 북'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팝업북은 13세기 영국 수도사 매튜 패리스가 제작한 '볼 벨'로 시작해, 처음엔 의학·과학 교육용으로, 이후에는 어린이 장난감으로 확대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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