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모두 116억원을 들여 시내 51개 전통시장 1만847개 점포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1차 년도인 내년에는 38억원을 투입해 10개 전통시장 약 3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한다.
인천 전체 56개 전통시장 중 5개 미등록 시장은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 시스템은 시장 내 점포별로 분전반에 전기화재 예방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점검하고, 과부하·누전·이상전류 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점포상인과 시·군·구 재난상황실, 소방서에 문자 통보가 발송된다.
시는 전통시장 화재의 주된 원인이 전력선 과부하,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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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오래된 전기설비와 복잡한 구조로 인해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상인과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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