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업소 부설주차장
나눔 사업 추진 협약식 개최
경남 창원특례시 의창구는 5일 주택지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자동차정비사업조합 창원지회 정비업소의 부설주차장을 시민들에게 야간에 개방하는 ‘부설주차장 나눔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부설주차장 나눔 사업은 자동차 정비업소 15개 업소의 46면의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내용이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8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일요일에는 24시간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별도의 요구가 없는 한 자동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부족한 주택지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행정기관의 아이디어에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협력해 진행하게 됐다. 유휴지 부설주차장을 사용해 주차장 조성을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는 물론 유사 사례 도입으로 전국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의창구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확산을 위해서는 해당 업체의 무료 개방 시간 외에는 주차를 금하고, 주차 관련 유의 사항을 반드시 지켜 나눔 참여업체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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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문 의창구청장은 “주차장 조성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뿐더러 부지를 확보하는 데에도 상당한 난관이 있어 수요를 맞추기 어려웠는데, 민간단체와 협력해 주민들에게 고무적인 시책으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이 정착돼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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