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하반기에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확인하면서 내년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글과컴퓨터의 올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83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272.2% 증가할 것”이라며 “한컴 오피스의 매출이 3분기에 365억원으로 클라우드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마케팅 비용이 더 낮아짐에 따라 3분기 이익은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AI관련 POC들이 하반기에 시범사업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그 경우 내년 본사업으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나타나기 때문에 결국 몇 개의 시범사업이 진행되는지 확인될 경우 내년 AI 매출에 대한 가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현재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드 매출도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 본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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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년은 한컴 AI 부문 매출 약 150억원, 클라우드 매출 800억원, 온프레미스 매출액 9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은 ▲AI의 시범사업 ▲해외 매출처 확보 ▲라이프케어 방산 부문의 매각 및 AI관련 기업의 M&A ▲주주환원 정책 등”이라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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