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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지자체 '비상의료 상황반' 설치…409개 응급실 일대일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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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정부가 추석 연휴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상황반을 설치하고 409개 응급의료기관을 일대일 전담 관리한다.


추석 연휴 지자체 '비상의료 상황반' 설치…409개 응급실 일대일 전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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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추석 명절 기간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하고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별 1대 1 응급의료기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특이사항 발생 시 적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제1총괄조정관은 "그간 준비해온 응급의료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의료 현장에 어려움이 있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제1총괄조정관은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있었던 문제로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라며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핀셋 배치하는 등 맞춤형 지원 조치를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협회와 사직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에 속히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료계가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가 가능하다"고 재차 언급했다.



박 제1총괄조정관은 "전공의 공백이 6개월 이상 장기화하면서 배후 진료가 약화되고 일부 응급 현장의 의료진이 이탈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국민들도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인근 중소병원과 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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