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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베트남 '윈커머스' 지분 매각…27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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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슈퍼마켓 운영하는 식료품 유통업체
SK, 2021년 지분 16.3% 매입

SK그룹이 그룹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베트남 최대 식음료·유통기업 마산그룹의 유통 전문 자회사 윈커머스 지분을 일부 매각해 약 27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마산그룹에 윈커머스 보유 지분 중 7.1%를 2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SK그룹은 2018년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식음료 1위 마산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현지 투자에 나섰었다. 당시 SK그룹과 국민연금은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한화 기준 약 5300억원 규모다.


당시 SK그룹은 마산그룹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2021년 빈커머스(현 윈커머스) 지분 16.3%를 4억1000만달러(약 46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SK그룹, 베트남 '윈커머스' 지분 매각…2700억 확보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18일 SK그룹 본사인 종로구 SK서린빌딩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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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커머스는 베트남 현지에서 3600여개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식료품 유통 플랫폼이다.


아울러 SK그룹과 마산그룹은 SK그룹의 마산그룹 풋옵션 행사 기한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SK그룹은 마산그룹에 대한 장기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윈커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 수익을 내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마산그룹 성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우호적 파트너십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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