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일진전기에 대해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증설 효과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일진전기는 2분기 매출액 434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86.7% 증가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선 사업부에서 매출액이 예상치 대비해서 대폭 상회한 영향"이라며 "매출액 성장에 더해서 마진이 좋은 고압전선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이 980억원, 내년에는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 증설로 인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중대형 전력기기 생산과 함께 사이클 후반부에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전선사업부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진전기는 홍성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증설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생산능력(CAPA) 확장으로 증분매출액은 약 4000억원 규모"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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