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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HD현대중공업, 신조선가 고점 돌파 눈앞…목표가 23만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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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30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향후 수년간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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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조선소가 마구잡이로 증가하던 과거 사이클과는 다르게 이번 사이클은 살아남은 조선소들의 더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그리고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이클은 이제 턴어라운드의 시작으로 아직 초중반이다. 경기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간 ROE는 향후 수 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조선업이 쉬는 구간에 오히려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9~10월 발주가 증가하기 전 HD현대중공업을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D현대중공업은 8월 한 달 동안 조정에 들어갔고, 기관은 연일 매도세로 대응했다. 7월 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발주 휴지기에 들어가면서 주가를 견인할 모멘텀이 없었고 주가 흐름은 우수했으나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조업 일수 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와 노조 파업 이슈가 불거진 상황 속에서 HD현대중공업 주가는 평균 8% 빠지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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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연구원은 "우리는 조정이 크지 않은 이유를 이미 동사의 2분기 실적에서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실적이 분기별로 기대치 대비 부진하더라도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며 노조 파업 이슈도 연례 행사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규모가 큰 대규모 시리즈 발주가 시작되면서 신조선가는 레벨업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8.83으로 2008년 9월 8일 초호황기의 역사적 고점인 191.58에 근접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늦어도 2~3달 안에 신조선가가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연구원은 "Hapaq-Lloyd는 30척의 컨테이너선 발주를 협의 중이다. 또한 머스크는 80만TEU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것으로 언급했다. 규모의 경제를 위해 다른 컨테이너 선사도 발주 러쉬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며 "카타르도 50억달러 상당의 LNG선을 곧 발주한다. 이러한 대규모 시리즈 발주가 이뤄지면 선가는 가파르게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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