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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입원환자 일주일새 20%↓…"유행 정점 지났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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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관계부처 점검 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일주일 새 20% 이상 감소하면서 올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됐다.


코로나 입원환자 일주일새 20%↓…"유행 정점 지났다"(상보)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아동환자 최근 2주일 새 2.8배 가까이 급증한 16일 서울 성북구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어린이가 진료를 받기 위해 열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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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의 코로나19 표본 감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 4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164명으로 전주 대비 20.5% 감소했다. 앞서 입원환자는 7월 3주 226명에서 4주 474명, 8월 1주 879명, 2주 1366명, 3주 1464명으로 급증해 왔다.


지 청장은 "이번 여름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전체 입원환자 1만6407명 중 65.9%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이어 50~64세 18%, 19~49세 10%, 0~6세 4%, 7~18세 2% 순이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를 보완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실시하는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농도가 전주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KP.3, 점유율은 64.1%다.


코로나 입원환자 일주일새 20%↓…"유행 정점 지났다"(상보)

질병청은 예비비로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 26만2000명분을 이번 주까지 추가 도입하며, 전국 보건소와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치료제 재고량은 평균 4~5만명분이나 이번 주 10만명분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 청장은 "최근 하루 치료제 사용량이 5000명분인 것을 감안하면 현장에 하루 사용량의 20배 이상 재고량을 보유하게 된다"며 "치료제 수급은 이번 주 중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적시 치료를 위해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병상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를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시설로 분산하고, 주말·야간 응급실 환자 집중을 분산하기 위해 공공병원 등을 통한 발열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환자가 자신이 속한 지역 내 병원에서 신속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과거 코로나19 전담병원 경험이 있는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코로나19 환자 입원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학교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전달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돼 고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학생은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하도록 하되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한다.



지 청장은 "정부는 지난 8월8일 관계부처 합동 첫 회의를 시작으로 치료제, 자가검사 키트 수급, 의료·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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