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개발 워킹그룹 신설의 일환
롯데정밀화학은 일본 최대 전력회사 'JERA'와 청정 암모니아 밸류체인 업무협약(JC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서울 삼성동 롯데정밀화학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과 오타키 마사토 JERA 저탄소연료기획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해외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최적화와 양국의 저탄소 연료 표준마련 및 밸류체인 확대에 협력한다.
해외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최적화를 위해 청정 암모니아 공급사로부터 조달, 해상 운송시 초대형 선박을 사용한 운송비 절감, 저장 및 유통 물류 인프라 공유, 역내에서 물량 스왑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을 도모한다.
또 양국 정부가 저탄소 연료 표준을 마련하고 밸류체인을 확대하는데 협조한다.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사이토 겐(齋藤健) 일본 경제산업상을 만나 국제적인 청정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청정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개발 워킹 그룹’을 신설하고 한일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및 활용 협력 플랫폼 발족을 추진키로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웍을 활용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선박, 재수출 설비 등 인프라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JERA는 일본 최대 전력회사로 도쿄전력(TEPCO)과 중부전력(Chubu Electric Power)의 합작으로 2015년에 설립됐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일본에서 청정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JERA와 이번 협약 체결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탈탄소 시대 양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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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가루 료스케 JERA 저탄소연료총괄은 "한국 청정 에너지 분야 선도 기업인 롯데정밀화학과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력 부문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탈탄소화 노력을 통해 아시아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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