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실태 확인 결과 정상 운영
충남 천안지역 4개 종합병원 응급실이 전국적인 전공의 이탈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 열풍 속에서도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순천향대 천안병원·단국대병원을 비롯해 천안의료원, 충무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의 응급실 운영 실태를 확인한 결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지난달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으로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순천향대병원은 병원장과 특임원장, 진료부장 등 보직교수 전문의 및 서울·부천·구미 등 3곳의 순천향대 병원에서 전문의를 파견받아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닥터헬기를 보유하고 있는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병원 내 타 진료과 전문의가 진료 공백없이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천안의료원과 천안충무병원의 응급실도 24시간 정상 운영하고 있다.
소아 응급진료는 중증 소아환자의 경우 순천향대·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 소아환자는 김종인소아청소년과의원, 두정이진병원 등 2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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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는 4개 종합병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해 경증환자는 대학병원이 아닌 일반 병·의원을 방문해 응급 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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