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비만 치료제 등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이어 글로벌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DXVX는 최근 전염병 및 바이오 재료 의학 분야 석학인 조남준 박사를 미주사업본부 고문으로 초빙하고 글로벌 빅 파마 출신의 심성녀 부사장을 제품개발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남준 박사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재료공학과 석좌교수, 미국 국립감염병연구소(NIAID)에서 펀딩을 받은 스탠포드 의대 팬데믹 병원체를 위한 항바이러스 신약 개발 센터(Antiviral Drug Discovery Centers for Pathogens of Pandemic)의 프로젝트 리더를 겸하고 있다. 전염병 의학을 비롯해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기술, 환경친화적인 플라스틱 대체재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주도하고 네이처 등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29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다. 조 교수는 싱가포르 정부와 한국, 헝가리 정부의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심성녀 부사장은 머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테바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프로젝트 리드를 경험한 전문가다.
DXVX는 이 같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재들의 영입을 통해 백신 및 면역과 감염병 등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 X'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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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VX 관계자는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경우 복수의 물질특허 조기 출원과 함께 동물시험 등 추가 연구를 병행하면서 공동 개발 및 조기 라이선싱 아웃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한 파트너링 협상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초빙해 보다 진보된 신약 및 치료제 개발의 가속화와 조기 상업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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