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학계·연구소·기업 참여 'UAM 산업 워킹그룹' 출범
정장선 시장 "반도체·수소와 시너지로 산업 주도권 확보"
경기도 평택시가 도심항공교통(UAM) 허브를 목표로 본격적인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다.
평택시는 20일 'UAM 산업 워킹그룹' 발대식을 갖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는 항공 교통수단으로,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인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UAM 산업을 10대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출범한 평택시의 'UAM 산업 워킹그룹' 실무단은 공공기관, 연구소, 학계, 기업체 등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U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문과 제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실무단을 통해 향후 ▲UAM 산업의 비전 및 추진 전략 수립 ▲UAM 네트워크 구축 ▲기업 유치 ▲정부 공모과제 참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김태호 포트원 대표는 "평택항과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등을 갖춘 평택시는 지리·환경적으로 항공교통산업에 경쟁력이 있는 도시"라며 "평택시와 함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는 등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UAM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내년 중 'UAM 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종합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의 반도체·수소 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UAM 산업 주도권을 선점해 평택 하늘길에 UAM이 힘차게 날아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