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15런' 마라톤 캠페인 화제
1만6300명 참가…최다 인원
가수 션, 81.5㎞ 완주 성공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2024 815런'(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815런' 캠페인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는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캠페인 홍보대사인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km를 완주했다. 또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도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약 13억2657만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생활은 굉장히 열악하다. 815런 행사를 통해 그분들에게 집을 지어드릴 수 있어 기쁘고,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