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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정산부터 무료반품 지원까지…네이버, 판매자 생태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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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친화 정책 전면에
이커머스 사업 동반 성장

티메프 사태로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매자 상생이 화두로 오른 가운데 네이버의 빠른정산과 무료교환반품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다른 기업과 비교해 정산 주기를 앞당겼을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판매자가 부담하는 교환반품에 대해서 네이버가 지원에 나서는 등 판매자 친화적인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통해 판매자 생태계를 키우고 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산 주기 빠른 네이버, 판매자 원활한 자금 회전 지원

13일 네이버는 빠른정산 서비스로 선지급된 정산대금이 누적 4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20년 11월부터 배송시작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하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40조원의 대금과 동일한 규모의 정산대금이 선정산 대출로 취급됐다고 가정하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는 약 1800억원에 달한다.

빠른정산부터 무료반품 지원까지…네이버, 판매자 생태계 강화 네이버페이 빠른전상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을 반응 [이미지=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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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주기는 플랫폼 판매자들의 자금 흐름에 중요한 요소다. 빠른정산을 통해 판매자의 자금회전이 원활해지면 판매자는 재고를 확보하거나 상품 품목 수를 늘리면서 사업 규모를 보다 확장할 수 있다. 구매대금, 인건비, 임차료 등 꾸준히 드는 비용을 메꿀 수 있는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20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한 약 소상공인은 12만명이다. 이들의 93%는 영세·중소사업자에 해당한다.


네이버 빠른정산 시스템의 정산 주기는 국내에서 가장 짧고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비교해서도 빠르다.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의 경우 직매입 상품은 정산이 60일, 오픈마켓은 잔여분까지 지급되기까지 두 달이 걸린다. 무신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구매 확정 건 기준으로 다음 달 10일에 정산되는 구조다. 이외에도 이번 정산 주기로 문제가 됐던 티메프의 경우 최대 두 달 이상 지난 후에 정산 지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반품, 교환 배송비까지 지원

네이버는 지난 5월부터 네이버도착보장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을 지원하고 있다. 도착보장 상품에 대해 '반품안심케어' 비용을 지원하면서 도착보장 상품은 왕복 배송비 7000원(3500원씩)까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비용 부담 없이 무료교환반품이 가능해졌다. '반품안심케어'는 구매자에게 무료교환과 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서비스다.


오픈마켓에서는 상품의 교환과 반품에 대한 배송비를 판매자가 부담하는 게 일반적이다.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판매자의 경우 배송비에 대한 비용과 재고 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중소사업자에게는 수익성 감소나 사업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반면 무료교환반품은 구매자와의 분쟁 리스크를 축소해 판매 활동에 도움을 준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쳐 매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4월 기준 '반품안심케어'를 이용하는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액이 21% 상승했다.


판매자 고민 해결해 커머스 사업 동반 성장

네이버는 2010년대 중반부터 친 판매자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네이버 커머스 사업 성장과 생태계 확장으로도 연결된다. 네이버의 상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 시작 당시 매년 1만명의 온라인 창업을 만들어내는 계획이었다면 현재는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약 60만명의 창업자가 네이버 플랫폼에 모였다.


네이버의 지원 프로그램은 판매자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춰 판매자들의 사업 성장과 직결된다. 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 빠른정산이 도움이 된다고 답한 사업자 비중은 98%를 차지했다. 도움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현금 유동성 개선과 운영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아울러 전체 도착보장 판매자 중 70% 이상이 무료 반품 설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판매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브랜딩 전략을 지원하는 '브랜드 런처' 등을 시작하며 새로운 상생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일 진행된 네이버 실적발표에 따르면 네이버 커머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한 7190억원을 기록해 침체된 이커머스 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은 분기당 12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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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타 사업자들과 대비해 월등히 앞선 셀러 친화적인 생태계와 유저 트래픽을 통해 공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성장률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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