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Why&Next]원화 약세, 언제까지 지속될까

시계아이콘02분 0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최근의 원화 약세, 대외적 요인에 기인
원·달러 환율, 연말까진 1300원대 머물 것
내년 환율 상단 1500원대까지 전망도 있어

작년까지만 해도 1200원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1300원을 웃돌면서 환율 1300원대가 이른바 ‘뉴노멀’이 됐단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올해 연말까진 1200원대 환율을 기대하기 어려울 거라 보고 있다. 평균적인 환율 레벨이 올라갔을뿐더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규모도 늘고 있어 원화 약세 압력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Why&Next]원화 약세, 언제까지 지속될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15시30분 종가 기준)이 1200원대에 머문 건 작년 12월28일(1288원)이 마지막이다.


올해 환율은 1월2일(1300.40원) 1300원대에 시작했지만, 지난 4월16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 강세로 장중 1400원을 터치했다. 이후 외환시장이 구두개입에 나서는 등 다소 진정세를 보인 뒤 현재는 13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화 약세, 펀더멘털보단 대외적 환경에 기인

전문가들은 최근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이유가 펀더멘털보다는 대외적 환경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경상수지는 지난 6월 122억6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 상반기 경상수지도 377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1억5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Why&Next]원화 약세, 언제까지 지속될까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견조한 경상수지에도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건 미국 등 주요국 대비 상대적인 저성장, 저금리 때문이란 분석이다. 원화 강세 시기였던 2005~2007년(원·달러 환율 900~1000원 수준)엔 한국의 성장률이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해 환율이 하락했다. 2013~2015년(원·달러 환율 1000~1100원 수준)엔 성장률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한국의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일본 또한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하회했던 2008년 말엔 미국보다 성장률이 높았고 기준금리 차이도 미국 0.1%, 일본 0.125%(2008년 12월 기준)로 거의 없었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6개월 넘게 한국이 미국보다 성장도 약하고 기준금리도 낮았던 건 최근이 처음”이라며 “미국 대비 저성장, 저금리인 상황에선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이 절대적으로 회복돼도 원화 강세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를 벌어들이지만 상당 부분이 성장이 양호하고 고금리인 미국으로 다시 흘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투자 규모가 커지는 점 또한 원화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단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행과 자본시장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작년 말 기준 8573억달러(약 1175조원)로 2010년 초(약 1000억달러)와 비교해 9배 가까이로 늘었다. 2015~2023년 중 해외증권투자 잔액은 연평균 18.1%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과거엔 수출입을 비롯한 실물거래 관련 달러화의 수요, 공급이 외환시장 흐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최근엔 자산을 사고파는 돈 거래 비중이 늘면서 경상수지만으로 환율을 설명하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환율 레벨이 1300원대 수준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최 연구원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선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해외투자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평균적인 환율 레벨 자체가 올라가 있는 상황이지만, 레벨이 오르더라도 환율 상승폭이 크지 않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환율 레벨이 1300원대로 올라가더라도 속도가 점진적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최근 엔·달러 환율이 160엔에서 140엔으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면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만, 새로 형성된 환율에 경제 주체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 충분하다면 괜찮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연말까지 1300원대 머물 것

연말까지 환율은 1300원대 초중반에 머물다 내년 중반 이후 최대 1400~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 연구원은 "선진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으로 해외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구조적으론 미국 중심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수 있지만 내년 중반 이후부터는 재화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1400~1500원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AD

환율이 1400원대까지 오르는 건 과도하다는 평가도 있다. 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향후 몇 년간 1200~1300원대에서 머물고 내년 1분기까지 하방은 1250원쯤이 될 거라 본다"며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하려면 달러가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이거나, 엔화나 위안화가 크게 약세로 가는 등의 이슈가 겹쳐야 한다"며 "현재 일본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고 중국은 하반기에 소비 위주로 경기가 좋을 거라 보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원화가 더 튀어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7.1207:30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615:24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506:30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6.3014:25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올해 2000억원 매출 돌파를 앞둔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은 2000원짜리 빵을 팔면 500원을 남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한 자릿수, 이름이 알려진 지역 빵집이라도 10%를 간신히 넘기는 빵집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장사를 잘하는 셈이다. 마케팅비에 특별히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21% 수준으로 40%대를 넘어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들과 차이가 크다. 성심당은 어떻게 매

  • 25.06.2915:27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됐을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⑧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
    ⑧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 25.07.1408:00
    ⑦승합차로 바꿨다…적자로 굴러가는 마을버스
    ⑦승합차로 바꿨다…적자로 굴러가는 마을버스

    서울 중랑구 중화동과 신이문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중랑01'은 지난해부터 차량을 승합차 스타리아로 바꿨다. 운영 적자 때문이다. 그래도 적자 탈출은 먼 길이다. 노선 운영사 약수교통 관계자는 "인건비도 못 뽑는다"고 했다. 경전철이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면, 마을버스도 재정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마을버스 승객은 코로나19로 급감한 이래 회복하지

  • 25.07.0708:00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0708:00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 포럼(ITF) 사무총장은 서울을 포함한 세계 대다수의 메가시티가 교통 체계 한계에 직면했다고 봤다. 교통을 빠르고 편리함을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해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 'ITF' 수장인 김 사무총장이 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교통은 그 자체보다 국토개발, 지역개발, 도시개발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하위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1206:00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제3당 창당을 선언하며 미국 정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발표하고 6일 당국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당 운영 계획이나 정책 방향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창당 선언은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직을 사임하고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

  • 25.07.1010:12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7월 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생생토크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지만, 강전애 대변인은 "결국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일 : 한동훈 대표는 안 나올 가능성이 좀 더 크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의견을 청취하는데 한 7 대 3 정도로 나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