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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주식은 무서워…안전한 투자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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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장형 ELB·DLB 발행액 증가세
4~10%대 수익 가능…다양한 구조 상품

[실전재테크]주식은 무서워…안전한 투자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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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의 급락장을 연출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자 안전한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발 빠른 재테크족들은 벌써부터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나 기타파생결합사채(DLB)로 눈을 돌리고 있다. ELB·DLB는 원금을 보장해주면서도 은행 예·적금 상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 재테크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발행된 ELB 금액은 13조335억원이다. 전년 동기 6조8630원 대비 90%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발행액 9조2638억원보다도 40%이상 많다. 지난해만 해도 ELS의 발행액이 ELB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홍콩 ELS 손실 사태 이후 분위기가 역전됐다. DLB 발행액도 8조원을 넘어섰다.


ELB·DLB는 투자한 원금을 보장해주면서 일정조건이 충족되면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주가지수, 개별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면 ELB, 원자재·환율·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면 DLB다. 기초자산 가격의 등락에 따라 수익이 정해진다는 점에서 ELS와 비슷하지만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원금을 돌려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으로 분류된다.


ELB의 연 환산 수익률은 4%대에서 10%이상까지 기초자산과 구조에 따라 다양하다. 최근 예적금 금리가 3~4%대에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ELB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만기는 통상 1년 안팎으로 2~3년 수준인 ELS보다 짧다.


ELB는 큰 틀에서 하이파이브형과 레인지형으로 나뉜다. 하이파이브형은 조기상환 평가일 또는 만기일에 기초자산이 조건을 충족할 경우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다. 정해진 날 기초자산이 약속한 조건과 ‘하이파이브’하면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난달 교보증권이 발행했던 ‘ELB 357회’가 하이파이브형 상품의 예시다. 교보증권 ELB 357회는 우리금융지주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매월 수익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월마다 세전 0.46%(연 5.52%)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존 하이파이브형에 월지급식이라는 옵션을 추가했다.


레인지형은 상품 가입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한 ‘ELB 3331’이 레인지형의 예시다. 미래에셋증권 ELB 3331은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지수가 만기 시점에 기준가격보다 15%를 초과해 상승했다면 세전 연 4%의 수익을 보장하고, 변화가 없거나 15% 이하로 올랐다면 상승률의 1.1배에 1%포인트를 더한 연 수익을 제공한 상품이다. 만약 코스피200이 15% 상승했다면 17.5%의 수익율을 기대할 수 있다. 조건만 맞으면 원금보장 안정성을 가져가면서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불안한 증시 상황을 고려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얻는 구조의 ELB도 등장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5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수익을 얻는 ‘다운터치형 ELB’를 출시했다. 키움 제725회 다운터치형 ELB는 분기별로 네 번의 관찰일 종가가 단 한 번이라도 최초 기준가보다 93%이하로 떨어진 적이 있으면 만기일에 세전 연 10.2%의 수익을 지급한다. 키움 제726회 다운터치형 ELB는 같은 구조이지만 S&P500지수가 기준가보다 97% 이하인적이 있으면 세전 연 7.2%를 주는 상품이다. 하락 가능폭을 줄이고 수익률을 낮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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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ELB가 100% 원금 보장 상품이 아니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일단 ELB는 증권사가 발행하기 때문에 은행 예금상품과 달리 5000만원까지 되는 예금자보호 적용 대상이 아니다. 만약 발행사인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상대적으로 신용 위험이 적은 중대형 증권사가 발행한 상품이 좀 더 안전한 이유다. 또 수익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원금만 돌려받을 경우 만기까지의 기회비용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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