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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인수 1년 부릉, 배달업계 침체 속 역주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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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배달대행사 배달 건수 30~40% 감소…부릉 나홀로 10% 성장
올 상반기 매출 1600억 돌파…전년 대비 약 8% 증가

단기간에 고속성장과 하락을 맛봤던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이 다시 달리고 있다. hy가 인수한 이후 사명 변경과 조직 내실화로 안정화를 찾은 동시에 수익성 개선 등 실적 개선세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최근 배달 플랫폼의 자체 배달 강화와 무료배달 확대로 배달대행사들의 배달 건수가 크게 줄어 든 가운데 부릉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2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배달대행사들의 배달 건수가 많이 감소한 가운데 부릉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가량 배달 건수가 성장했다.

hy 인수 1년 부릉, 배달업계 침체 속 역주행 '주목' 부릉(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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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달대행사들의 배달 건수는 30~4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 이후 배달시장 축소와 함께 배민·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들이 무료배달을 확대하면서 배달대행사들이 수행하는 가게배달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부릉이 성장한 데 대해 회사 관계자는 "타 배달대행사와 같이 가게배달은 감소했지만 안정적인 기업 간 거래(B2B)를 기반으로 요기요와 배민 등 플랫폼 자체배달 건수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릉은 이같은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타 배달대행사들이 구조조정과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릉이 이에 대한 반사이익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B2B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릉에 법인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본다. IT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릉이 현재 배달 플랫폼들의 배달 생산성 제고 노력에 발맞춰 대응할 수 있는 개발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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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서구에서 시범사업 중인 hy의 '노크' 배달앱도 전국적으로 성장한다면 부릉 배달 건수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배달 업계 관계자는 "배달대행사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릉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hy그룹의 계열사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타 배달대행사와 달리 전국 직영화 구조를 통해 B2B 시장에서의 강점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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