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이 강세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회사가 생산하는 분자진단 핵심 핵산추출 시약인 엠비드(M-Bead)가 부각 받는 것으로 보인다.
나노브릭은 8일 오후 2시4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96원(5.99%) 오른 1700원에 거래됐다.
이달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1배 급증했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주 465명이었다.
이로 인해 자가진 진단키트 판매 등도 증가하고 있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케어인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7월21~27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43.8% 증가했다.
나노브릭의 엠비드는 바이오 산업에서 핵산 분리·정제용 추출시약의 핵심원료인 마그네틱 비드 소재다. 초상자성 나노입자에 고동노 작용기가 코팅돼 신속하게 바이오 물질을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 특히 원심분리기 등을 사용해 30분 이상의 정제시간이 걸리던 과거의 방식과 달리, 마그네틱 비드 방식은 자석을 활용해 간편하게 다량의 샘플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 엠비드는 주로 진단키트, 신약개발 등에 사용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