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오후 4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개최...지역주민, 협치회의 위원, 관련 기관 등 참석 의제 발표 및 토론 통한 지역 의제 공론화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3일 오후 4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과 협치회의 위원, 관련 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주민참여형 민관 합동 공론장 ‘나풀나풀 협치론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풀나풀 협치론장’은 ‘금천구협치회의’에서 발굴한 의제를 주민들과 나누고 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 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주민과 관련 기관(부서)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치 회의는 ‘미래성장’, ‘소통행복’, ‘마을자원’의 총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올해 4월부터 분과별 회의와 소공론장을 통해 관련 부서와 단체, 사업 수혜자 등 관계자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의제 계획을 수립했다.
숙의 결과 미래성장 분과에서는 ‘맨발 걷기 프로그램’, ‘찾아가는 어르신 힐링 놀이’를 의제로 발굴했다. 소통행복 분과에서는 금천 한내(안양천)에서 즐기는 무성영화(‘사일런트 시네마’), 안양천 통합 지도 및 안내판 제작을 제안했다.
마을자원 분과에서는 반려견 놀이터에서의 행동 교정과 장애물 달리기(어질리티) 교육, 초등학생 대상 반려견 교감 활동 교육을 의제로 제시했다.
각 분과는 협치론장에서 발굴한 의제를 발표 후, 의제별로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후 분과별 의제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협치회의 위원들은 이후 정례회에서 협치론장 결과를 바탕으로 각 의제 사업들에 대해 숙의한 후 실행할 사업을 선정해 2025년 주민참여예산(주민협치형) 사업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 주민과 함께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공론장의 과정 자체가 중요한 가치”라며 “협치론장을 통해 민관이 서로 수평적 협력관계에 기반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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