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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하이브, 4분기부터 악재 마무리될 것…엔터 최선호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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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예상 하회, 목표가 5% 하향조정
BTS 완전체 활동 기대감, 연말부터 주가 반영될 것
4분기 '유료화 업그레이드' 위버스 서비스도 주목

하나증권은 8일 하이브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3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는 유지했다.

[클릭 e종목]"하이브, 4분기부터 악재 마무리될 것…엔터 최선호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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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황지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림픽 영향으로 3분기 실적 모멘텀도 제한적"이라며 "다만, 최근 주가 하락은 이에 더해 내부적인 인적 이슈와 산업적인 중국향 앨범 감소, 그리고 전세계적인 매크로(거시경제) 영향까지 모두 반영되어 있으며 4분기부터는 이런 악재들이 마무리되면서 기획사의 비중확대 및 하이브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하이브의 2분기 매출은 6405억원, 영업이익은 509억원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해으나 영업이익은 37% 후퇴했다. 컨센서스(시장 평균전망치)였던 683억도 밑돌았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투어스, 보이넥스트도어 등의 컴백으로 약 1160만장의 앨범 판매고, 세븐틴,TXT,엔하이픈 등의 글로벌 투어 등으로 약 99만명을 모객이 매출을 주도했다. 다만 게임 '별이 되어라2' 관련 손실 약 200억원 포함 시프트·디어스 등 신사업 관련 적자가 약 250억원 내외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이기훈·황지원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 대비 최대 45% 감소했는데, 중국 비중(30~40%)을 고려한다면 앨범 감소 현상은 점차 마무리될 것"이라며 "역사적 엔저 현상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도 일본 매출 비중이 약 30% 내외로 높은 하이브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케이팝내 미국향 모멘텀이 가장 높은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완전체 투어 활동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빠르면 연말부터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 마지막 남은 리스크가 인적 관련 이슈다. 내년 1월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일이기에 늦어도 4분기에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4분기 도입 예정인 위버스의 유료화에 주목했다. 기존 멤버십과는 별도의 서비스로 디지털멤버십 카드, 광고 없는 영상 시청, VOD 오프라인 저장, 선택적 멤버십 독점 콘텐츠 조회및 이벤트 우선 참여 등이 포함된다. 레이블 혹은 아티스트별로 다른 형태의 서비스가 예상된다. 시간당 매출액이 낮은 저연차 아티스트일수록 서비스 제공 범위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기훈·황지원 연구원은 "약 1000만명 내외의 월활성사용자수(MAU)를 보유한 상황이기에 향후 팬들의 유료 전환율을 높이는 방식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를 4분기에 확인하면서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활동할 2026년 하이브의 영업이익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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