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식품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 성수식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식품 제조·가공업소와 축산물 가공·판매업소 등 360곳을 집중 수사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수사 내용은 ▲원산지 거짓 표시 ▲무등록·미신고 제조·판매업 ▲냉동보관 제품을 냉장 보관하는 등 보존 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 제품 유통·판매 등이다.
특히 추석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가 커 부정 유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물, 떡, 김치 등 성수 식품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현행 ‘원산지표시법’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식품위생법’은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식품 제조·가공업을 하거나 식품의 보존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각각 물리도록 하고 있다.
또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식품 또는 그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하거나 이를 판매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추석 성수식품 가공 및 판매업소 수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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