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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신호? 놀란 시장 달래기 나선 美 F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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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지표에 시장 충격
데일리 "노동시장 둔화…다음 분기 금리 인하"
굴즈비 "경기 침체 아냐"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이 시장 진정시키기에 나섰다. 그러나 현재 시장 진단에는 다소 온도 차가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하와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너무 많이 둔화해 경기 침체로 치닫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음 분기에는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침체 신호? 놀란 시장 달래기 나선 美 Fed 미 연방준비제도 전경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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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들어오는 정보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가 지난 2일 발표한 7월 실업률은 4.3%까지 치솟았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4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예상치 못한 고용 시장 냉각은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침체한다는 우려로 이어졌고, Fed가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며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일리 총재는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노동 시장이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속도로 둔화하고 있는지 실질적인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또 "우리는 상당히 견고한 노동 시장을 갖고 있다"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공포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Fed가 하는 일은 간단하다.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고,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만약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악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경제 여건들이 줄이어 집단으로 들어온다면, 우리는 문제를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고용 지표에서 빨간불이 켜졌지만 미국 경제 전체의 위기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수준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굴즈비 총재는 경기 전망에 대해 더욱 낙관적 입장이다. 아직 경기 침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시장이 7월 고용 지표에 지나치게 과도하게 반응한다고 본다. 그는 "7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 침체 상황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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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Fed가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날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0.75%포인트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브라운 캐피털 이코노믹스 북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착륙이 여전히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라면서도 "경착륙의 위험은 커졌고, 무질서한 시장 반응이 지속된다면 Fed가 예상보다 빠르게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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