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 330.45P에서 347.20P로 16.75P(5.06%)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됐다.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6월16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150 선물은 1136.00P에서 1226.80P로 90.80P(7.99%) 올랐다. 코스닥150도 1153.49P에서 65.16P(5.64%) 뛴 1218.65P를 기록한 채 1분간 지속됐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시에 사이드카에 매수에 걸린 것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시켜 프로그램 매매가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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