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지난 2월 도입한 ‘바로문자 서비스’가 시민과 시장과의 직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
바로문자 서비스는 시청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문자를 통해 평소 궁금증이나 불편했던 생활 민원 해결을 요청할 수 있고 특히 시장이 직접 민원을 검토해 답변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신뢰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시민 누구나 윤병태 시장 직통 문자 핸드폰으로 생활 불편 사항, 정책 제안 등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문자는 윤 시장이 매일 직접 확인하며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3일 이내 답장을 받아볼 수 있다.
시는 서비스 시행 5개월 차를 맞아 지금까지 총 105건의 문자 메시지를 접수했다. 생활 불편 민원이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책 제안, 제도개선 사항 14건, 기타 4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무엇보다 소소하지만 시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대처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대호동 호수공원 가로등 고장, 정렬사 버스 승강장 수리 요청 민원의 경우 즉각적인 현장 확인 후 당일 수리 조치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했다.
윤병태 시장은 바로문자 서비스와 더불어 올해 3월부터 시민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소통 창구인 ‘시민직소상담실’도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시민 직소상담실 운영일은 오는 9월 11일 수요일로 시청 누리집에서 내달 12일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접수 예정이다.
윤 시장은 “바로문자 서비스는 신속한 민원 해결을 통한 시민 편의 개선은 물론 행정과 시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격의없는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선해 삶의 질이 최고인 행복 나주, 으뜸나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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