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하락에도 석유화학·윤활 이익 개선
계절적 수요 증가로 3분기 휘발유시장 회복
S-OIL이 2분기 매출액 9조5708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표시 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 이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영업이익으로 16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213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매출액 7조4514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은 미국 중심의 휘발유 수요 부진과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에 수출하는 경유 물량이 제한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석유화학부문에서 매출액 1조308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 윤활부문에서는 매출액 8109억원에 영업이익 1458억원을 달성했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글로벌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와 견조한 Group Ⅱ 제품 수요로 시황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이동용 연료 수요 중심으로 3분기 아시아 정제마진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PX와 벤젠 시장은 역내 설비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공급 증가와 휘발유 혼합수요 둔화가 예상되나 안정적인 다운스트림 수요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로 소폭 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제한된 설비 증설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휘발유 시장은 3분기 진입과 동시에 상승 동력을 회복하는 중이다. 세계 최대 휘발유 시장인 미국도 2분기에 휘발유 수요가 약세를 보였으나 3분기 들어 견조한 여름철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S-OIL은 안전 최우선 문화 구축과 지속적인 안전 관리 강화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2024년 6월 창사 이래 두 번째 무재해 800만인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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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 중이며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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