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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타자기]6411번 새벽 버스를 탄 이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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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짜리입니까’…이제는 우리 모두의 질문

[빵 굽는 타자기]6411번 새벽 버스를 탄 이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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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서점에서 진행된 북펀딩에 정치권·문화예술계·시민사회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나는 얼마짜리입니까’라는 제목의 이 책은 각계의 응원에 힘입어 펀딩이 시작되자마자 모금 목표를 달성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목표인 300만원의 네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 모였다. 이는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에 공감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나는 얼마짜리입니까’라는 질문은 이 책에 담긴 글을 쓴 폐지 수집 노동자, 배달원, 기숙학원 노동자, 대리 운전기사, 이주노동자, 캐디, 택배사 아르바이트생, 학교급식 노동자, 콜센터 상담원, 봉제 공장 노동자, 도축검사원, 번역가, 사회복지사, 전업주부, 예능작가, 헤어디자이너만의 것이 아니다. 저임금과 열악한 업무 환경을 감수하면서도 소임을 다하려 애쓰는 우리 모두의 질문이다.


이 책은 75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겪은 경험을 글로 엮었다. 각자의 노동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쓴 한 편당 A4용지 한 장 분량의 짧은 글이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밀한 사연들이 던지는 파장은 길게 남는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은 정규직 영업사원과 비정규직 영업사원으로 나뉜 현실에 대해 얘기한다. 판매전시장은 정규직 영업사원이 근무하는 지점과 비정규직 영업사원이 근무하는 대리점으로 이원화돼 일종의 ‘계급’이 생겼다는 것이다. 입시 기숙학원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한 노동자는 휴게 시간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게 하고 근무 위치에서 무급으로 대기시키는 문제를 제기한다. 이는 근로기준법 54조를 관행적으로 위반하는 것이어서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냈더니 폐쇄회로TV(CCTV)로 감시를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외국인투자기업에서 일했던 이는 고용 창출이라는 명목으로 국가가 주는 온갖 혜택을 받아왔던 기업이 청산 방식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노동자를 해고하는데도 정부는 ‘외국인투자기업은 원래 그래왔다’고 외면한다고 지적한다.


어쩌면 이들의 몸부림은 달걀로 바위 치기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처한 절박한 현실을 들여다볼 수 있다. 독자는 겪어보지 못한 삶의 애환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레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 사회를 떠받치고 살아가는, 평소에 무심코 지나쳐온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이다. 그들이 어떻게 일하며 언제 웃고 우는지를 짐작해보면서 이는 곧 나의 얼굴, 내 가족의 얼굴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은 저자의 이름을 ‘6411의 목소리’라고 썼다.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수락 연설을 할 때 한 6411번 버스의 이야기에서 착안했다.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라고 시작한 연설에서 노회찬은 서울 구로구 가로수 공원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는 6411번 첫 차가 강남의 빌딩을 청소하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출근하는 노동자들로 금세 만석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한국 사회는 그 노동자에 의해 지탱되고 있음을 알린 이 연설 이후 ‘6411번 버스’는 소외된 노동 계층을 대표하는 고유명사가 됐다. 이 책에 한 이주노동자는 함께 잘 살고 싶다고 썼다. "그러기 위해선 내 하루가, 내 삶이 ‘있는 그대로’, 당신하고 똑같이 ‘잘 살고 싶은 사람’으로 대우받길 바라요"라고 한다. 책을 덮으면 이 당연한 얘기를 힘줘 해야 하는 현실이 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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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짜리입니까/6411의 목소리 지음/창비/2만원)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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