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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티 하나는 배달 기사님 드리세요" 훈훈한 주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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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요청사항 알린 온라인 커뮤니티 글 화제
"자영업 10년 중에 처음" 기사에 음료 전달
배송 오는 택배 기사에 복숭아 건넨 사연도

폭염과 강우로 배달과 택배 기사들의 고충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카페에서 음료를 시킨 고객이 배달 기사의 음료까지 챙겼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멋있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배달 앱으로 받은 주문서와 고객의 구매 후기 화면을 함께 올렸다.


"아이스티 하나는 배달 기사님 드리세요" 훈훈한 주문 요청 [이미지출처=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청춘이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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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배달 주문 전표를 보면, 고객 B씨의 요청사항이 적혀 있었다. B씨는 음료 여러 개를 주문하면서 "복숭아 아이스티 하나는 기사님 드리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비도 오고 덥기도 한데 정말 훈훈한 하루"라며 자신이 배달 기사 편으로 보낸 주문 전표에는 요청사항 위에 '감동'이라는 글과 함께 큼직한 하트를 그려 보냈다.


B씨 덕에 음료를 받은 배달 기사는 몇 모금 음료를 마시고 찍은 사진과 함께 "너무 감사합니다. 손님"이라며 문자로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후 구매 후기를 통해 "사장님도 기사님도 귀여우시다"라며 "더위 조심하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A씨는 "자영업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다. 기사님도 좋아하신다"라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분이다", "사장님도, 기사님도, 손님도 모두 마음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스티 하나는 배달 기사님 드리세요" 훈훈한 주문 요청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앞서 지난 7일에도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근무하는 13년 차 택배기사라고 소개한 C 씨는 자주 배달을 가는 D 씨 부부에게 감동한 사연을 전했다. C 씨에 따르면 D 씨 부부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에 살아 늘 계단을 이용해 배달을 해왔다. 이에 D 씨 부부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매번 음료수를 챙겨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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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주문한 복숭아 두 박스를 들고 올라간 C 씨는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D 씨 부부가 복숭아 한 박스를 건넸다고 알렸다. C 씨는 "물건을 드리고 내려가려는데 방금 드린 복숭아 두 박스 중 한 박스를 저에게 주시네요"라며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했는데 따님이 (택배 기사께) 꼭 드리라고 시킨 거라고 해서 받았다"고 했다. 이어 "오늘 아주 후텁지근한데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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