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지역 대표 하천인 승기천에 스마트 안심 산책로를 조성한다.
구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 빌리지 솔루션 보급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안심 산책로 조성 등에 필요한 국·시비 17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승기천 주변 완충녹지 3.7㎞ 구간에 올해 말까지 지능형 스마트 CCTV 30개를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스마트 CCTV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보행자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범죄나 사고 발생 시 관제센터로 즉시 상황을 전파하게 된다.
구는 또 경찰·주민대표 등과 민관 협의기구 '리빙랩'을 운영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안전한 녹지 내 산책로를 조성하고, 조명시설과 안내판 등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범죄 예방환경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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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관계자는 "갈수록 늘고 있는 묻지마식 범죄 등을 예방하고 주민에게 안전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스마트 안심 산책로를 구청 내 구축 운영 중인 지능형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안전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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