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핵심 계측기를 공급하는 우진이 강세다.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24조원 규모 체코 원자력발전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진은 18일 오전 9시2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10원(5.37%) 오른 1만원에 거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전날 체코 프라하 정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신규 원자력발전소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체코는 두코바니(5,6호기)와 테멜린(3,4호기) 지역에 각 1.2기가와트(GW) 이하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검토해왔다. 이번 발표로 한수원의 두코바니 지역 2기 수주가 확정됐고, 테멜린 지역 2기 건설 시 우선 협상권 옵션도 함께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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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수출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이후 15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최근 원자력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유럽 국가로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한다. 우진은 한국 표준형 원자력발전소에 계측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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