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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관광 시대·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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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나주시 '지난 2년' 돌아보고 '앞으로 2년' 내다본다 ①

특구 지정·배움 바우처 지원·고령화 등 농촌 어려움 해결 '중점'

윤병태 시장 "시민 목소리 귀 기울여 재도약 기틀 다졌다" 평가

편집자주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과 공감 행정'이라는 신념 아래 별도의 취임식 없이 민생 현장을 방문해 각계각층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을 펼쳐왔다. 500만 나주 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위해 '살기 좋은 행복 나주, 앞서가는 으뜸 나주'를 시정 목표로 삼고 쉼 없이 달려온 나주시. 지난 2년과 앞으로의 2년을 ①10가지 혁신 성과 ②분야별 주요 성과 ③미래 비전 및 추진 전략 등 3차례에 걸쳐 다뤄본다.

① 10가지 혁신 성과

윤병태 나주시장은 최근 "민선 8기 남은 2년 동안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나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더욱 깊이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해 한 걸음씩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500만 나주관광 시대'를 내실 있게 준비하고 시민과 함께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완성을 구체화함으로써 나주의 빛나는 미래를 힘차게 열겠다는 것이다.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이 민선 8기 2년간 이룬 '10가지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비전 현실화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500만 관광 시대·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 기반 마련 윤병태 나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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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교육발전특구 지정

지난 4월 30일 특구로 최종 지정된 직류산업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는 세계 최초의 직류 배전망 테스트베드(특구) 구축·운영을 통해 세계시장 선점에 필요한 전력기기 및 운영 기술 등에 대한 실증 및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 혁신 특구 내 태양과·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수도권과 동부권으로 이송하는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으며, 다가오는 분산 에너지 요소 기술과 직류 배전망 운영에 대한 실증을 통해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역 학생들의 선호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 일자리, 국가 발전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나주에서 양성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 365일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며 학교 복합시설을 설치해 빛가람혁신도시 내 학교 과대·과밀 현상을 해소하고 돌봄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남 최초 '나주愛배움바우처 지원

수도권과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서도 시민들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전남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시민들이 수도권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중점을 뒀다.

1인당 연 15만원의 바우처를 2023년도 첫해 2500명, 올해 3000명을 지원했다. 바우처는 나주시 관내 사용처 등록된 학원, 공방, 체육시설 등 다양한 학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운영에 대해서는 90.32점, 교육 기관에 대해서는 80.5점으로 매우 만족하는 사업으로 파악됐다.


▲'못난이 농산물' 가치 향상…새 상품으로 전환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2년 기존의 식품산업정책과를 푸드테크 정책과로 부서명을 변경하고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한 이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첫 푸드테크 관련 공모사업에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기술개발과 상품화를 지원하는 ‘푸드테크 연구 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2026년 완공 예정이다.

판매가 어려운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를 높여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업인 소득 증대와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나주시는 농민들의 땀방울이 소득으로 이어지는 데 노력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373억 원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으며 수출 규모는 2022년 800억 원대에서 2023년 1000억 원대로 늘었다. 농수산식품 품질 향상, 수출시장 확대를 통해 농업 경영 기반이 되는 안정적인 판로와 농가 소득을 확보하고 나주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 농수산식품 해외 판촉 행사 추진, 수출을 위한 노력으로 2023년 전남도 농수산 수출 우수 시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농촌 고령화 속 인력난 해소

농가의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인건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대폭 확대하면서다.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2022년 32명에서 2023년 354명, 올해는 상반기에만 532명으로 늘었다. 인건비는 2년 동안 약 87억원의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정 외국인 근로자를 늘리는 것이 아닌 이들의 건강도 보살피는 데 힘을 쏟는다. 2023년 기준 145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건강 카드를 발급받았다.


'500만 관광 시대·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 기반 마련 나주콜버스에 탑승한 윤병태 나주시장.

▲승객이 부르면 목적지까지 간다

나주시는 지난해 9월 전남 최초로 '나주콜버스'를 도입했다. 요금은 일반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한다. 마지막 호출은 오후 10시까지 받는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 시간표와 관계없이 승객이 승강장에서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수단이다.

최초 운행했던 지난해 9월 7720명을 시작으로 10월 9702명, 11월 9558명, 12월 1만190명이, 올해 들어 1월 1만803명, 2월 9522명, 3월 1만370명이 콜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최초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2023년 7월 전남 최초로 ‘나주시 악취통합관제센터’가 문을 열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악취 사전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 악취 전담 창구로서 악취로 고충을 겪는 주민들의 민원 해소, 현장 중심의 공감 행정을 펼치고 있다. 환경 분야 전문 인력 6명이 오전과 오후 하루 2교대로 연중무휴 실시간 악취 상황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화한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 예측뿐만 아니라 발생 전후 경로를 추적하는 등 선제적이고도 체계적인 악취 대응이 가능해졌다.

관내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인근에는 악취측정기 31대가 설치·운영 중이다. 1분 단위로 복합악취·암모니아·황화수소·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악취 요인 수치를 정밀하게 측정해 전송됨으로써 실시간 대응이 이뤄진다.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됐던 경로당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이 지난해 완료됐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관절에 무리를 주는 좌식 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했다. 당초 2025년까지 연차별로 보급할 계획이었으나 어르신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 연말까지 전체 경로당 620곳에 2417세트 보급을 마쳤다.

성인 한 명이 거뜬히 들고 옮길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한 나무 합판 소재 ‘접이형’ 테이블을 보급해 이용 편의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꼼꼼함도 더했다.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실현…청년 무상 임대주택 지원

나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보증금·임대료 0원' 취업 청년 임대아파트(주택)를 올해 확대 공급한다. 지난해 삼영동, 송월동 부영 임대아파트 30가구를 처음 공급했으며 올해 2024년 70가구를 공급함으로써 '보증금 0원 청년 임대주택'은 누적 100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하반기 70가구를 추가 배정 예정이다.

?해당 주택에 입주한 청년들은 보증금과 전·월세 비용 부담 없이 매월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1회 연장을 통해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500만 관광 시대·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 기반 마련 윤병태 나주시장이 청년임대주택 입주가정을 방문해 축하의 말을 건네고 있다.

이 외에도 나주시는 민선 8기 지난 2년간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한 성과들을 만들어 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 투자유치 행사를 2년 연속 개최해 17개 사 2727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에너지신산업 기반 인프라를 하나하나 채워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시도한 나주 통합 축제와 전국 마라톤 대회를 통해 500만 나주관광시대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지난해 7월 개소한 미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IB프로그램 후보학교에 4개 학교가 선정되는 등 대도시와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주열병합발전소 주민참여 환경 모니터링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발전소-나주시의 소통으로 시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출산장려금, 가사 돌봄서비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하고 365일 시간제 보육실 운영(2개소) 등 특별한 보육 정책을 시행해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으뜸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서도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시며 나주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 2년 동안, 나주시를 위한 새로운 변화의 틀을 잡고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500만 나주관광시대’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라는두 가지 큰 틀의 목표를 세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며 달려온 2년,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재도약의 기틀을 착실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나주가 참 달라졌다'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주셨던 시민 여러분 있기에 저와 1000여 공직자들은 더 힘을 내 일할 수 있었다"며 "나주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온 세대가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삶의 질이 최고인 나주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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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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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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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속연수와 연봉은 특정 기업의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다. 그러나 한국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다. 고연봉·좋은 처우로 대표되는 대기업조차 예외는 아니다. 양성평등지수 조사 대상인 100대 기업과 37개 금융사에서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 수준에 그쳤다. 100대 기업 여성 평균연봉 7400만원…'연봉킹' SK텔레콤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 25.06.1811:30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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