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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보령LNG 터미널 건설사업 철회···환경단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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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행 시 편익 감소 등의 이유로 자체 철회 결정

중부발전 보령LNG 터미널 건설사업 철회···환경단체 "환영" 충남환경운동연합 등이 15일 충남도청에서 한국중부발전의 보령 LNG 터미널 건설 사업 철회 결정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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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보령 LNG 터미널 건설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15일 충남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노후 석탄발전의 LNG 발전 전환 확정에 따라 보령 LNG 터미널 건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사회를 열고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자체 타당성 재조사 결과 사업 시행 시 편익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사업 철회를 결정했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서 총사업비가 기존 KDI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대비 7321억원에서 8946억원으로 약 2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LNG 예상 수요는 115만 3000t에서 38만 4000t으로 67% 감소하고, 사업 수익성도 3047억원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은 공공기관 운영에 다른 법률 시행령에 따른 예비타당성 재조사 요청 대신 자체적으로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에 충남지역 환경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충남환경운동연합과 플랜 1.5, 기후솔루션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신규 LNG 발전소와 터미널 건설사업이 확대되고 있고, 노후 석탄발전의 대체 사업으로 LNG 전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 2030년 이후 LNG 발전량을 빠르게 축소할 것을 명시하고 있고, 불안정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주요 자재 물가는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NG 사업은 기후와 환경에 대한 고려뿐만 아니라 주류 시장경제 논리로도 지속가능성이 설명되지 않는다"며 "중부발전을 비롯해 여러 발전사가 LNG 사업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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