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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기술원, ‘미래형 언더그라운드 시티’ 개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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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기술원은 ‘미래형 언더그라운드 시티(UCOT)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주제로 국토개조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종과학기술원, ‘미래형 언더그라운드 시티’ 개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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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중국의 지원을 받는 북한으로부터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협박을 극복하려면 설사 핵무기를 보유할지라도 적의 기습공격 시 피해를 극소화하고 보복 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UCOT 건설은 전쟁억지력의 필수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UCOT 개발은 도심지의 교통체증 문제해결과 유사시 시민들의 안전 확보 및 평상시 문화복지를 위한 지하공간을 개발하는 것이다. UCOT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따라 고수부지의 지하에 지하상가, 중앙 광장시설, 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주차장을 구축한다. 일산대교부터 팔당대교까지 60km를 UCOT로 연결하면 시민들을 핵 위협과 교통체증에서 해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주 명예이사장은 “UCOT 건설은 총공사비가 92조원이지만 상가 분양 수입 90조원 및 준설토 매각 수입 6조원 총 96조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연간 13조원의 교통혼잡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를 21세기의 세계중심 도시로 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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