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림분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역 내 52개소를 산사태 취약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5월부터 사전 점검을 추진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산사태 안전 교육도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주민들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방송, 이장회의 등을 통해 산사태 발생 시 행동 요령도 알리고 있다.
이달 들어선 산사태 대응 자체계획을 수립해 재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군은 이달 중 사방댐 조성 및 계류보전 사업을 마무리해 산사태 방지 효과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사태 예보가 발령되면 즉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 문자를 전송한다”며 “많은 비가 내리면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문자와 마을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임산물 피해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장성지역에 등록돼 있는 임업경영체는 총 149농가로, 군은 우기가 이어지는 내달까지 피해 예방법과 신고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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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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