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슈퍼 엔저]⑦"자동차·철강 부문 수출 타격 주의"…일학개미 '이탈' 지속

시계아이콘02분 1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엔화 약세, 韓 수출에 부정적일 수 있어
자동차·기계 등 수출경합도 높은 품목 지원 강화 필요

[슈퍼 엔저]⑦"자동차·철강 부문 수출 타격 주의"…일학개미 '이탈' 지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엔화의 가치가 3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슈퍼 엔저’가 지속되면서 엔화 약세가 수출 등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엔저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일본 주식에 투자한 일학개미들의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엔·달러 환율은 장중 161.72엔을 돌파해 일본이 거품 경제에 시달리던 1986년 12월 이후 37년6개월여 만에 최고치(엔화 약세)를 보였다. 올해 초 달러당 140엔대에 머물던 엔화는 반년 만에 20엔가량 폭등해 이른바 '슈퍼 엔저'가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아시아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까닭에 우리나라 환율도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지난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39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4월16일(1394.5원) 이후 두 달 반 만에 환율이 1390원대에 오른 것이다. 같은 날 엔·달러 환율도 장중 161.9엔을 넘는 등 1986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원화는 아시아 통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특히 일본은 우리나라와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 관계에 있는 탓에 엔화 약세가 곧 원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지난달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일본과의 수출 경쟁 관계 등이 부각되면서 원화와 엔화가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원화 약세로 환율이 상승하면 국내 수출기업의 이익은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원유, 광물 등 원자재의 수입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기업 채산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본과 경쟁하는 일부 수출 기업은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과 일본의 수출경합도는 69.2로 미국(68.5), 독일(60.3), 중국(56) 등 주요국보다 높다. 또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포인트 떨어질 경우 우리나라 수출 가격은 0.41%포인트, 수출 물량은 0.2%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엔화 약세가 우리나라 수출 가격과 물량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특히 수출경합도가 높은 석유류제품, 자동차 등 부문에서 타격이 클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석유제품의 한일 수출경합도는 0.827이었고 자동차·부품(0.658), 선박(0.653), 기계류(0.576)가 뒤를 이었다. 수출경합도가 1에 가까울수록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엔저 현상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의 제품이 우리나라 제품보다 저렴해졌다”며 “엔저로 상대적인 수출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자동차부품, 기계, 석유류 제품 등의 품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3일 ‘추락하는 엔화 전망과 대응’ 세미나에서 “엔저 현상은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엔화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며 “양국 수출경합도가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일본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과 경쟁이 가장 치열한 국가이므로 엔저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금융, 산업 대응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철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장도 이날 “초엔저 양상이 심화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수출국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고, 일본에도 득이 될 것이 없다”며 “초엔저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 등 수출지원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일학개미 순매도 지속…엔화 반등 노리는 엔테크 여전
[슈퍼 엔저]⑦"자동차·철강 부문 수출 타격 주의"…일학개미 '이탈' 지속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속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장중 한때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인 104엔까지 상승한 2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편 최근 엔저 투자에 물린 일학개미들의 일본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질 때 저점 매수세가 몰렸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엔저가 길어질 수 있단 우려에 매도에 나선 것이다.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올해 3월 처음 4만 선을 돌파하는 등 호황을 맞아 일학개미들이 순매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엔저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일학개미들의 매도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5898만5589달러가량 순매도했다. 이는 2020년 9월(4847만2173달러)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액수다. 일학개미들은 지난해 4월부터 일본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지난달부터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슈퍼 엔저 현상에 엔화값 반등을 노리는 ‘엔테크(엔화+재테크)’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엔화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지금을 노려 환차익을 실현하려는 것이다.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거주자의 엔화 예금 규모는 전월보다 6000만달러 늘어난 101억3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엔화 예금 규모는 지난 5월 100억달러를 처음 넘겼다.


AD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도 여전히 많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고금리 국가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이치은행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해당 자금의 규모는 약 20조달러에 달한다. 지금도 이 규모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정 실장은 “미·일 금리차와 엔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3.1907:38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인공지능(AI) 다음에 올 양자 기술의 시대에선 전기 수요가 더욱 커질까. 기존 슈퍼컴퓨터에 비해 전기를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보다 실질적인 우위를 나타내는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슈퍼컴의 0.3~1.3%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만 양자컴이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분야가 아직 제한적이고 외부 환경에 따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홍상기 한국표

  • 25.03.1808:09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전기 먹는 하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송·배전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기 소비 자체를 줄이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미래 전기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의 40%는 냉각에 쓰인다. 열관리만 잘해도 전기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센터 열을 식히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방식은 액침 냉각 기술이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공랭, 수랭식과 달리 특수

  • 25.03.1808:01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를 차가운 바닷속에 넣자는 구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중 데이터센터는 바닷물로 열을 식히기 때문에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은 12%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에선 시도를 했고 우리나라도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수심 30m에서 사람이 한 달 동안 실제 체류하고 연구할 수

  • 25.03.1708:07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를 이용한 AI 데이터센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혹은 수소(암모니아) 발전을 이용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 수소 가격에 따른 높은 발전 단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구미시, 구미하이테크에너지, 코람코자산운용과 AI 데이터센터

  • 25.03.1707:59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지난달 24일 방문한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재생산업단지. 전남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산업단지인 이곳에는 성인 남성 두 명은 족히 누워있을 수 있는 크기의 태양광 패널이 25만장이 깔려 있다. 45만평 안팎의 넓이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가량이다.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만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태양광 패널 사이를 가로질러 안으로 더 들어가자 솔라시도 신재생에너지 운영센터가 나왔다. 운영센터에는 태양광의 실시간

  • 25.03.1710:02
    2배 늘어난 서울 강남3구 갭투자… "오락가락 토허제, 졸속 정책"
    2배 늘어난 서울 강남3구 갭투자… "오락가락 토허제, 졸속 정책"

    올해 2월 들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강남 3구에서 보증금 승계와 금융기관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임대를 목적으로 한 주택 구매 건수는 134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61건에서 두 배 이상

  • 25.03.1709:19
    잠실 주변도 "2억 올랐어요"…전문가 "하반기까지 상승"
    잠실 주변도 "2억 올랐어요"…전문가 "하반기까지 상승"

    서울시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송파구 잠실 공인중개소들은 집값 상승의 원흉을 찾겠다고 나선 시와 정부의 단속을 피해 '도둑 영업'이 한창이다. 문 닫은 공인중개소가 즐비한데, 이 지역 집값은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이곳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의 열기가 이어지면서 강동, 성동, 광진 등 주변 지역의 집값도 뛰고 있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가 기폭제가 됐다. 대출금리 인하와 이사철 수요

  • 25.03.1708:37
    "노도강까지 오른다"…토허제가 불씨 지핀 서울 불장
    "노도강까지 오른다"…토허제가 불씨 지핀 서울 불장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주변 지역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도 토허제 해제 후에 한 달이 지난 16일에서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집값이 평균 3.7% 올랐다며 집값 상승세를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토허제 해제와 시의 대응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폭발했다고 보면

  • 25.03.1708:22
    문 닫고 '도둑영업'에도…"이제 엘리트 30억원 아래로 못 사요"
    문 닫고 '도둑영업'에도…"이제 엘리트 30억원 아래로 못 사요"

    지난 14일 찾은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인근의 잠실중앙상가는 말 그대로 ‘유령상가’였다. 1층 상가의 절반 이상이 공인중개사라서 잠실 최대 부동산 거래 중심지로 꼽히나, 인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30여곳의 공인중개사 중 상당수의 문이 닫혀있거나 불이 꺼져 있었다. 문을 열어 놓은 공인중개소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곳은 3~4곳에 불과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 25.03.1708:00
    "잠실 못가면 강동 가면 되지"…2억 껑충 뛰자 지방에서도 주말 상경
    "잠실 못가면 강동 가면 되지"…2억 껑충 뛰자 지방에서도 주말 상경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가 풀리더니 34평(전용면적 84㎡) 아파트가 한 달 만에 2억원 넘게 올랐어요."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만난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거래 문의도 많아졌고, 실제 거래도 평소보다 두 배는 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일요일에도 손님들이 몰려 북적였고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도 엄청나게 많았다"며 "이 지역을 발판 삼아 송파나 강남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 25.03.2208:30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영국 노동당 정권이 복지 수당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9조4000억원 정도를 삭감한다는 내용이다. 세계적인 진보 정당으로 꼽히는 영국 노동당에서 복지 예산을 이 정도 삭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영국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 노동당 내부에서도 "너무 오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우파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노동당 정부가 대규모 삭감을 발표한 수당은 '개인

  • 25.03.1808:00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독일의 프리드리 메르츠 차기 총리가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초반 이후 순차적으로 징병제를 폐지해왔으며, 현재는 9개국만이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분위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방위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자체 방위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력

  • 25.03.1608:00
    동계아시안게임 이미 유치했는데…건설난항 빠진 사우디 네옴시티
    동계아시안게임 이미 유치했는데…건설난항 빠진 사우디 네옴시티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미래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가 심각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최근 완공 시기가 2039년으로 늦춰졌다가 다시 2080년으로 대폭 연기되는 등 현실적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 실제 공사 현장은 아직 기반도 제대로 세우지 못한 상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위기는 지난해 11월부터

  • 25.03.1508:00
    푸틴, 트럼프가 차린 휴전 밥상 망설이는 이유
    푸틴, 트럼프가 차린 휴전 밥상 망설이는 이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전격 방문했다. 군복을 착용한 채 작전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영토를 반드시 탈환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내렸다. 이는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예정에 없던 급작스러운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원래 이날은 푸틴 대통령

  • 25.03.1107:45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간접적으로 비슷한 견해를 표현해 왔지만, 이처럼 직접적으로 나토 탈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입각한 머스크의 발언이라 과거보다 그 무게감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나토 회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