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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美 태평양국립묘지 방문…"참전 용사에 최고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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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참전 용사·가족묘 안치
오후 하와이 동포 만찬 간담회 주재

尹대통령, 美 태평양국립묘지 방문…"참전 용사에 최고 예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 꽃목걸이를 받고 의장대 사이로 걷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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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도착해 6·25 참전용사가 안장된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미 태평양국립묘지는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를 비롯해 1만여기의 6·25 전쟁 참전 용사와 가족묘가 안치된 곳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자 미국 측에서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부부,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부부, 골든버그 주한미국대사,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미국 육군·해군·공군 군복을 입은 군인 20여명이 도열해 거수경례로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태평양 국립묘지로 이동한 윤 대통령 부부는 제임스 호튼 태평양국립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하고, 묘지에 안장된 미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헌화를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장에 참석한 6명의 6·25전쟁 미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 국립묘지 참배에 나선 것은 이곳이 한미 동맹의 상징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태평양 국립묘지 지역은 사발 모양과 같이 움푹 들어간 사화산 분지라 '펀치볼'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윤 대통령은 이번 펀치볼 국립묘지 방문·헌화를 통해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참전 용사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에서의 공적으로 미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미 참전용사 고(故) 벤자민 윌슨의 묘를 참배했다. 윌슨은 1951년 6월 5일 화천 전투에서 적을 제압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우들의 철수를 위한 엄호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전투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용사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미국 측에서는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 부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호튼 태평양국립묘지소장, 미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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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윤 대통령은 9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군사·안보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1박 2일간 하와이 일정을 마치면 방미 핵심 일정인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한다.




호놀룰루=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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