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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최대 120㎜ 쏟아져…충청·경북권 폭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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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하고 많은 비…각별한 유의 당부

중부지방, 전북, 경북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경북권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장맛비 최대 120㎜ 쏟아져…충청·경북권 폭우 피해 서울 여의대로에서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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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최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경북 북부 최대 120㎜ 이상, 전북 북부 20∼60㎜, 강원동해안, 대구·경북남부 10∼60㎜, 전북 남부 10∼40㎜, 경남내륙, 울릉도·독도 5∼40㎜, 서해5도,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 제주도 5∼10㎜다. 서울·인천·경기남부는 아침부터 낮까지, 강원중·남부내륙과 산지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과 경상권은 낮까지 시간당 30∼50㎜, 전라권도 낮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밤사이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 안동시 임동면과 남후면 등에서 마을 주민 일부가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10분께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11명은 자력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부터 구조 작업을 벌였다. 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이, 영양군 입암면에서 1명이 구조됐다. 안동시 상아동 낙강물길공원 입구 삼거리는 양방향 도로 운행이 통제됐다. 봉화군에는 오전 7시부터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가 물에 잠겼다. 해당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대전 3건, 충남 5건 등 모두 8건의 비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나무 한 그루를 도로 밖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충남 논산시 은진면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배수 작업을 벌였고,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한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안전조치를 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인창교와 복수교 지점, 충남 금산 문암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며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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