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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휴머노이드 기술 기업으로 네이버 단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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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휴머노이드 기술 기업으로 네이버 단독 선정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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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네이버를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기술 기업으로 선정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관련 투자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를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기술 제공자로 선정했다. 해당 보고서는 테슬라의 로봇 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반도체, 배터리 등 분야에선 국내 기업이 다소 포함됐지만 휴머노이드에선 네이버가 유일했다.


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분야가 인공지능(AI)과 인접하며 로보틱스 분야 자본 형성 및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의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 등 주요 글로벌 대기업이 휴머노이드 개발에 적극 진출하면서 2040년에는 10억대 이상 휴머노이드 로봇이 활동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아울러 66개 글로벌 기업을 휴머노이드 기술 제공 및 수혜자로 나눈 '휴머노이드 66' 리스트도 제시했다. 기술 제공자로는 배터리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 등이 포함됐고 반도체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퀄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선정됐다. 휴머노이드 기술 분야에선 네이버가 유일했다. 업계에선 네이버가 과거부터 진행해 온 로봇 기술 연구가 글로벌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네이버 계열사인 네이버랩스가 2019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공개한 양팔 로봇 '앰비덱스'를 주목했다. 앰비덱스는 네이버랩스와 코리아텍이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2017년 처음 선보인 로봇으로 일상 공간 속에서 이용자와 안전하게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엠비덱스 개발을 주도한 네이버랩스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로봇 기술 연구 개발을 맡은 네이버의 연구 전문 자회사다. 로봇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로보틱스, 증강현실(AR),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로봇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 데니스 홍 교수는 "네이버가 만든 로봇팔 앰비덱스는 예술의 경지"라며 "CES에 나온 로봇 중 최고의 승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기술 수혜자로는 아마존과 쿠팡, 맥도날드, 롯데, GS 등 유통, 이커머스 기업이 선정됐다. 또 건설, 자동차 등 산업의 기업도 포함됐다. 테슬라와 토요타, 샤오펑은 제공자이면서 수혜자로 꼽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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