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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10 CDMO' 목표…롯데바이오 성장거점된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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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착공식 개최
2029년 3개 공장·36만ℓ 역량 확보
美 시러큐스와의 연계로 '투트랙 성장'
2030년 1.5兆 매출로 '글로벌 톱10' 목표

'2030년 글로벌 톱10 위탁개발생산(CDMO)'을 비전으로 내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본격적으로 둥지를 마련한다.


'글로벌 톱10 CDMO' 목표…롯데바이오 성장거점된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조감도. 2025년 1공장(가운데) 완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오른쪽), 2029년 3공장 완공을 목표로 한다.[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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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는 3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총 4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캠퍼스는 연면적 20만2285㎡ 부지에 총 3개 생산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첫 시작이 될 1공장은 12만ℓ 생산용량 규모로 이미 지난 3월 기본 공사를 시작했다. 2026년 1분기에 공장을 준공하고 검증 절차를 거쳐 2027년 실제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어 2~3공장 모두 동일 용량으로 완공되면 롯데바이오는 2029년까지 총 36만ℓ의 생산설비를 송도에 갖추게 된다. 완전 가동 목표는 2034년이다. 지난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까지 합산하면 롯데바이오의 총생산 역량은 40만ℓ에 이를 전망이다.


전날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는 송도를 거점으로 낙점한 데 대해 "바이오클러스터가 송도에 기반을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한국에서 바이오 인력을 구하기 힘든데 수도권에 위치한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해 송도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송도 입주를 계기로 일어날 수 있는 인력 간 이동에 대해서는 "인력을 빼간다는 말 자체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력 이동은 자유로운 게 좋고, 롯데바이오는 스톡옵션 같은 보상안을 통해 임직원들이 더 올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톱10 CDMO' 목표…롯데바이오 성장거점된 송도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춘희 기자]

이번 송도 바이오캠퍼스 착공으로 롯데바이오가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운 '투 트랙 성장'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강주언 사업기획부문장(상무)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방향은 기존의 공장을 인수해 CDMO 시설로 전환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위한 자체 공장 설립"이라며 "송도는 원가경쟁력과 품질 경쟁력, 시러큐스는 소규모 생산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진행해 양 공장의 시너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러큐스 공장에는 현재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이 마련되고 있다.


송도의 품질 경쟁력 중 핵심으로 내세운 건 '고역가(high-titer)' 생산이다. 항체의 질을 끌어올려 생산 수율을 올리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대량생산을 위한 1만5000ℓ 대용량 바이오리액터뿐만 아니라 고역가 생산이 가능한 3000ℓ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도 함께 마련한다. 유형덕 사업증설부문장(상무)은 "최근 고농도 제품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이에 상응하는 공정을 갖추고자 한다"며 "자체적으로 착안해 설계한 맞춤형 배양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가 이를 통해 목표로 하는 건 2030년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 기준 '글로벌 톱10 CDMO'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다. 1공장이 2026년, 2공장이 2028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면 완전 가동 시에는 공장별로 약 7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시러큐스 공장에서 이미 지난해 2286억원의 매출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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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캠퍼스에는 단순히 롯데바이오를 위한 시설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벤처이니셔티브(BVI) 프로그램을 위한 준비도 함께 이뤄진다. 이 대표는 "벤처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위해 CDMO 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라며 "노하우나 지식을 전수하면서 벤처들과 상생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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