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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잎들깨 ‘뿌리썩이선충’ 효율적 방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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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발생빈도 높아 … 태양열 소독·풋거름작물 재배·약제처리

경남 밀양시는 지역 내 잎들깨 재배 농업인을 위해 ‘뿌리썩이 선충’ 방제법 리플릿 2000부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잎들깨는 밀양시 농업 소득 중 3번째로 조수입(990억원)이 높은 작물이지만 이어짓기(연작), 토양관리 불량으로 최근 몇 년간 병해충 발생빈도가 높다.


밀양시, 잎들깨 ‘뿌리썩이선충’ 효율적 방제 노력 밀양시, 잎들깨 ‘뿌리썩이 선충’ 효율적 방제 노력.[이미지제공=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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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썩이선충은 잎들깨의 뿌리에 기생하면서 뿌리를 썩게 하고 양분과 수분공급을 막아 생육 저하, 잎 수확량 감소 등의 큰 피해를 준다. 특히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병해충진단실 의뢰 건수 390건 중 선충피해가 210건에 해당할 만큼 빈도가 높다.


뿌리썩이선충의 크기는 매우 작아 눈으로 관찰이 어렵고 피해 증상이 생리장해와 비슷해 잎들깨 재배 농가에서 피해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어짓기 기간이 길수록 선충 감염률이 높으며 재배 중에는 방제가 어렵다.


뿌리썩이선충은 여름철 휴경이 동안 풋거름작물 재배, 잎들깨 등록된 살선충제 등을 사용해 토양 내 선충 밀도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열에 약하기 때문에 6∼8월 사이 태양열을 이용해 토양 소독을 하면 선충 밀도를 80% 이상 줄일 수 있다. 비닐로 덮어 생석회, 석회질소를 함께 처리하면 방제 효과가 더 높아진다.



신영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휴경기인 7, 8월에 잎들깨 주요 재배지 현장에서 뿌리썩이선충 방제 지도를 병행하는 등 잎들깨의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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